#A와 B의 치킨게임의 끝은 결국 파멸이며, 구경하고 있다고 믿는 당신은 사실 A 혹은 B의 드라이버라서 어느쪽이라도 끝까지 가게되면 당신이 파멸을 맞이할 확률은 50%이다. 어느 한쪽이 협의나 뭐가 어쨌던 안전한 출구전략으로 최종의 파멸까지 가지 않은것에 왜 더 급진적인(더 상대방을 짓누를 수 있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았느냐며 비난하는건 별로 보기 좋지 않다.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소셜 딜레마”를 보고 한 생각. 나는 내맘에 안드는 광고들은 최대한 다시 보기 싫다는 티를 내긴 한다. 그리고 이게 아주아주 의미없는건 아닌게, 몇번 하고나면 다시는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게 정말 의미가 있는건가? 싶기는 한데. 간혹, 아주 가끔 내 의견표시가 “불가능”한 광고를 마주치긴 한다. 이게 내가 컨텐츠를 무료로 즐기는 “진정한” 비용이라고 생각한다. 다큐멘터리 안에서 뭔가 조절하는 사람들의 연기는 (사실 진짜일지도 모르지만) 대단히 과장되어있다고 본다. 실제로 저정도라고? 하기엔 나한텐 구미가 당기지 않는 광고가 90% 이상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