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sum up

  • 사진첩/영화티켓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나를 기록한 매체들을 보며 정리하는 2022년 한해(2021년 12월 포함)
    •  2021년 12월
      • 멕시코 칸쿤에서 신혼여행 2일째가 12월 1일이었다. 이날부터 약간의 시차적응, 셀하에서 물놀이, 치첸이사 구경, 바야돌리드 구경등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  1월
      • 할머니가 돌아가신 1월이었다. 아프지도 않게, 평소 주무시던것처럼 하늘나라로 돌아가셨다.
      • 아이러니하게도,  성인이 된 외가 사촌들과 오랜만에 모두 만나볼 수 있었던 시기이기도 했다.
    •  2월
      • 새우(친구)가 이사선물(2020년 11월 입주)로 준 르쿠르제 냄비를 받았다.
      • 동생, 형들과 다니던 효자동 무한도전 피시방이 없어진것을 발견했다.
      • 듄 재개봉을 아이맥스로 보고왔다.
    • 3월
      • 와이프 친구의 결혼식 구경을 다녀왔다. 부산으로, 자차로..! 초- 장거리 운행을 해본 봄이었다.
      • 업무공간에서 갑자기 음료 컨피던스(캔)를 발견하고 영재를 떠올리기도 했다.
      • 19일날 눈이 엄청 와서 동영상을 많이 찍었고, 그러고 4일 후 남양주에서 마석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났었다.
      • 납득할 수 없던 대선이 있던 달이었다…
    • 4월
      • 와이프의 생일이 껴있는, 완연한 봄의 시절이다.
      • 주용이가 결혼한 달이다. 나보다 키 큰 남자인간이 턱시도 빼입은것을 보는건 꽤 좋은 구경이다(?)
      • 동대문으로 포르쉐 이코넨 전시를 보고 왔다. 보고 온 전시에 대해 블로그에 글을 써야지~ 했는데 벌써…그 후 강북의 맛있는 필동면옥에 다녀왔다.
      • 그리고 사진 기록상 이때쯤 51 월드와이드 게임즈를 구매한 것 같다.
    • 5월
      • 백수/이직의 시기였다. 5월말쯤에, 지금의 직장에 들어오게 되었다.
      • 길을 잃은 택배(와이프의 생일선물)를 되찾은 달이었다.
      • 망원동으로 친구들을 보러 갔다가, 맛있는 돈까스를 먹고 왔다.
      • 지금 열씸히 쓰고있는 tex-shinobi를 들였다.
      • 닥터스트레인지-대혼돈의멀티버스를 보고 왔다……내완다살려내샘래이ㅣㅁㄴㅇ하ㅓㅁㄷㄶ어ㅏ
    • 6월
      • 와이프가 머리를 똑단발로 자르고 공연 2022(G)I-DLE WORLD TOUR를 다녀왔다.
      • 입사한지 얼마 안된 시기에 제주도로 워크숍을 다녀왔다. 오면서 조니워커 아일랜드 그린을 사왔다.
    • 7월
      • 드라마 우영우를 몇편 봤다. 절실히 느낀게, 나는 드라마를 끝까지 못본다는거…재밌었는데 분명히…
      • 공연 THIS IS TVT CLUB를 다녀왔다. 황홀했다.
    • 8월
      • 여름휴가로 와이프+1/2처재와 강릉에 다녀왔다.
      • 예~전에 쓰던 iPhone5C를 살렸다. 그러고 몇번 안쓰긴 했네…
      • 아이유의 노래 팔레트의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I’m truly fine. 이라고 쓰여있는 네온사인(실은 led)을 구매했다.
      • 애플페이 루머가 나오기 시작했다.
    • 9월
      • 와이프와 나의 아가가 세상에 존재하게 된 것을 알게 되었다.
      • 3년인가 4년만에 모교에서 개최되는 대동제를 구경했다. 사람 드글드글했음…
      • 원주에 가서 따꼬를 먹었는데, 멕시코의 기억이 돌아오는 맛이었다.
    • 10월
      • 와이프의 절친이 원주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다시한번 축하를…
      • 그 친구 결혼식 전날 학과 선배님이자 직장 먼 선배님(동일인물)과 술을 엄청먹었다. 학생때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다.(몸은 아니었다…)
      • 아바타 2 개봉에 앞서 재개봉한 아바타 1원을 보고왔다.
      • 사촌형이 대대장으로 취임했다.
      • 와이프와 함께 드디어 코로나에 확진, 격리를 겪었다.
      • 스팀 기록상, 10월달에 가장 게임을 오래했고 그 게임은 Factorio였다.
    • 11월
      • 와이프와 속초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수영장을 가고 싶었지만, 당일 날씨관계로 인해 못갔다. 속초아이도 보고, 맛있는 커피도 먹어서 갠춘했다.
      • 영재를 춘천에서 만났다.
      • 영화 에브리씽에브리웨어올앳원스를 봤다. 뭔가,,,멋진 영화였다.
    • 12월
      • 손가락이 부러졌다.
      • 새 키보드가 왔다. 이 글 수정 작업중인 GMMK 1 COMPACT…
      • 아바타 2-물의길 을 보고왔다. ‘이것이…최첨단!’소리가 절로 나오는 CG에 감탄했다.

20221204

  • 시노비는 사무실에서 잘 구르고 있다. 누구한테 물어보진 않았지만, 내 키보드 소리가 크게 시끄럽진 않은거 같아서 잘 쓰고있다.
  • 일이 일이다 보니 넘패드…결국 구매하게 되었다. 없으면 불편한 그런 자식.
  • PCB 망가진 MK01을 놓아주기 위해 Gloriousgaming의 GMMK (Compact, barebone)를 블프 할인가로 구매했다. MK01에 물려있던 게이트론 흑축은 해체해서 GMMK로 다 옮겨줄 계획이다. 오래 고생했따 MK01…네 덕에 이 블로그가 그나마 뭐가 좀 돌아가는 모양의 블로그가 되었는데. 널 좀 깔끔하게 관리했으면 새 키보드를 안샀으려나. 이 사이즈에 맞는 커스텀 PCB라도 구해서 얹어줄까. 일단 나머지(하단 케이스, 키캡)는 보관하고있는걸로. 기회가 되면 소생시켜줄게.

  • 요즘 관심있는 분야가 키보드 아니면 음악인데 이런거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틈에 들어가서 들어보니 구매가 불편하다는 포인트는 전혀 문제거리가 안되더라. 키보드는 그럴싸한, 좀 멋진, 커뮤니티에서 힙한 물품을 사려면 스팟으로 판매하는 한정판 제품을 꽤 큰 돈을 써야하고 노래 또한 LP정도 사서 들어야 말좀 하더라. 나는 둘 모두 너무 1. 불편하고, 2. 가격적으로 수지타산이 안맞는다고 생각해서 구매도 하지 않고 구경만 하는 중이다. 내 취향이 되게 ‘끼어있다’고 생각한다. 분명 다품종 소량생산의 바이브가 이 세상에 충분히 퍼져있고 나름 그런 바이브의 첨단에 위치하고 있는 취미를 향유하고 있는데 돈을 와라락 쓰기도 싫어하고 내가 구매하고싶은 물품이 내가 원하는 시점에 sold out되어있는 모습을 보면 울컥하는, 재고가 없는게 이해를 못하는 소품종 대량생산의 마인드로 취미를 바라보고 있는데, 이게 편안하고 안락할 수가 없는것이다.
  • 해서 음악도 예전처럼 mp3에 집착하지 않고 스트리밍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키보드도 가능하면 공산품에 가까운 GMMK같은걸 애써 찾아내긴 했다. 이제 이런거 계속 할 수 있으려나. 막 10년 안에 엄청나게 바뀌지는 않아도 서서히 사라질 순 있겠지.
  • 음악은…할 말이 많지만 털어봐야 입만 아플듯 싶다. LP는 진짜 내 머리로는 왜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가는, 무의미한, 불편한 매체인데 엄청난 인기를 끌고있다. 양가적인 생각이 드는데,  1. 한 아티스트를 같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두 달라붙어서 품절을 몇번씩 내고 다들 그 이야기만 하는데, 니가 뭔데 싫어하니 VS 2. 그런건 시끄러운 극소수가 만들어낸 일종의 착시이며 절대 다수는 그런 불편한 매체는 소비하지 않고, 심지어 돈에 미친 몇몇 되팔렘들이 그런 품절사태를 일으키는것. 둘 다 말은 그럴싸 한데… 정답도 둘 다 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모든게 ‘0 아니면 1’은 아니니까.

20221127

  • 2022년 10월 28일 부터 11월 3일까지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자가격리를 겪었다. 아픈건 아픈거지만 나도 피할 수 없는 사회의 일원 이라는걸 이런식으로 깨달았다(?)
  • 지난주, 그러니까 11월 20일 정도까지 XX사이트에서 국비지원을 받아 프로그래밍 깨작거리는 것을 배웠다. 흔히 말하는 프론트엔드와 관련된 몇가지 내용과 파이썬을 활용해서 데이터들을 이래저래 쿵짝쿵짝하는것을 배워봤다. html이나 css에 관하여 원체 관심이 많았지만 이렇게 체계적으로 배워보는것은 처음이어서 많이 재밌었다. 이후 비슷한 내용의 강의를 또 다른 사이트에서 배우고자 돈을 썼다. 뭔가 셀프로 해보고싶다. 
  • 파이썬 관련 내용은 다시한번 들어보고 재차 이해해야 좋을것 같다. 뭘 할 수 있을것 같은 갈피를 어렴풋히 잡은것 같긴 한데 주식관련 공부도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을것 같다.
  • 인간관계에서 자기 비하나 자기 만족감이 극도에 다다라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은 친해지기 어려운 것 같다. 우리 모두 어느 지점에 위치하지만 상대방과의 간접적 비교를 통해 내가 더하네, 덜하네는 따질 수 있지만 그 극에 달한 사람들은…뭔가 향내가 다른 것 같다.
  • 일기 쓰고 블로그 하는게 점점 분화되고있다 이거 하나로 합치지 않으면 개판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