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9

1. 집 앞 롯데슈퍼에 매진됐었던 업타운 마가리타(1.5L) 가 돌아와서 구매했다. 생각했던 마가리타보다 대충 10%정도 모자라지만 내가 직접 만들어 먹는거보단 두배 이상 좋다. 신혼여행때 먹었었던 마가리타가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저 맛을 보면 계속 신혼여행때가 생각날것같다. 꾸준히 팔았으면 좋겠다. 계속 사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2. 내가 속해있는 회사가 나를 못살게 구는것에 대한 반응으로 “아 ㅅㅂ 나가야지” 하는게 아니고 회사가 나를 비롯한 소속인원들에 대한 괴롭힘을 멈추게 하고 회사를 긍정적으로 바꾸고자 노력하는게 얼마나 헌신적인 마음인지 대단하기만 하다.

20220523 tex shinobi

1. 시노비 구입 (1일차)후기 및 향후 기계식 키보드 놀음 계획
끝까지 고민했던게 핫스왑으로 살지, 일반 diy모델을 살지였는데 결과적으로 일반 diy 모델 샀으면 진짜 지읒될뻔했다. 이걸 하나씩 납땜을 어느세월에 해. 큰일날뻔. 핫스왑 짱짱이다. 몇몇 리뷰들에서 트랙포인트가 키보드를 치는 중간중간 거슬린다, 튀어나와있는것 같다는 내용을 봤는데 맞는것같다. 손가락이 움직이면서 트랙포인트를 중간중간 건드리는 경우가 있다. 근데 내가 손가락을 그렇게 넓게 움직이면서 쓰는것은 아니라서 내 입장에선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 것 같다. 추후 생각나는 내용들을 업데이트 해야겠다.
다음 해보고싶은건 Vortex vibe 구매해서 핫스왑으로 변경하는 일이랑 지금 갖고있는 Xiaomi MK03 PCB를 핫스왑으로 변경할 수 있을지도 테스트해보고싶다. MK03은 처음 붙어있던 스위치 디솔더링하다가 몇몇 포인트의 동판을 날려먹고 점핑해서 쓰고있는데….점핑 하고있는거 그대로 가는 조건으로 되지 않으려나? 한번 시도해보는것도 의미있을것같다.
이다음은 아마…윤활을 해봐야 할것같다. 유튜브 영상 찾아보니 체리축들도 윤활하면 소리가 좋아지는것 같은데 여기까지 가려면 일단 책상정리가 우선시 되야할듯.
2. 왜 시노비?
처음 썼던 노트북이었던 ThinkPad e120을 꽤 오래썼었다. 그때 트랙포인트를 처음 접했었는데 참 편했었던 기억이 남았다. 이제 그 노트북은 잘 쓰지 않게 되었지만 트랙포인트가 달려있는 키보드가 계속 갖고싶었었다. 분명 울트라나브라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기계식 키보드가 얼마나 재밌는지 MK03을 사고나서 알아버렸기 때문에 펜타그래프는 사실 눈에 차지 않았다. 기계식이 펜타그래프보다 우월하다곤 생각하지 않지만 재미가 없는걸 뻔히 아는데 굳이…!ㅋㅋㅋ

20220517

# 어떻게든 살아지긴 한다. 끔찍한 픽션이나 근방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인생 말리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런 말이 잘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내다 던지는 루트로는 가지 않을 예정이다. 그쪽 루트는 나랑은 안맞거든.
# “비생산적 흥분 상태에 빠지지 말자.”, 감정의 전염성과 내가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
# 사소함을 배울 수 있는 사람. 나는 생각 이상으로 덜렁거리고, 생각과 행동에 과도한 도약 내지는 생략을 내재하고 있다. 이런 생각, 행동들을 다른 사람에게 옮길 때 중간중간 생략해 버리는 부분들이 없도록 노력하고 그런 부분들에서 누군가 (정말 뻔하고 뻔한 표현이라 쓰고싶지도 않지만) 상처받지 않게 행동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가 사소함을 배울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