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한 일이 일어나는 기준이 되는 값
# 반복되는 실패의 원인은 쉽게 생각하면 할 수록 짜증나니 차라리 걍 복잡하게 생각하는게 낫다
# 확실히 갖고싶은 키보드가 생기니 알아봐야 할 것들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dentkim@1988
20220208
이쯤되면 발딛고 서있는게 (시한부)기적
20211101 #1
바쁘다는 말은 9-6까지 하는 일을 제외한, 나를 나로 있게 하는 일들을 잊고 못하는거다. 별로 좋은거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은 밀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완전히 비례하진 않지만 어느정도의 보상은 따라온다. 하지만 일을 제외한 다른일들을 할 수 없게 되는 상태가 지속되면 예전으로 돌아가기 힘들어지고 점점 내가 나로서 기능하지 못할것임은 당연하다. 일만큼, 일 외의 일들도 신경써야 한다.
8월 말부터 여태껏 한번도 못끼적대다니. 의식적으로라도 노션을 써야겠다. 일에 관한 것, 일에 관여되지 않은것 모두를 위해서…
별로 좋은 변명은 아니지만, 타고나서부터가 계획과 질서정연에 거리를 두고 있는 성격인지라 일적인데에서도 문제가 많이 생기고 있다. 일에 허덕이고 있음이 분명하다. 다만 한가지 위로는 조금 더 익숙해 질 여지가 있다는 점. 윗분들은 신규도 아니고 젊지도 않은 내게 그런 여지를 잘 주지 않겠지만 그 분들의 그런 판단까지 고려하며 일을 하기엔 아직 역량 부족이다. 이게 약간 악순환이긴 한데, 기간과 관계없이 (하지만 최대한 빨리)우선 내 패턴을 정립해야겠는건 분명하다. 일의 복잡성이 이전 직장들과는 다르고 이에 따른 내 기본 두뇌의 발전도 도모해야겠지만 보조장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것같다.
“오잉..이렇게도 살아지네.”의 연속인것 같다. 상기한바와 같이 계획과 질서정연에 가까운 삶은 아닌게 큰 이유인 것 같다. 차곡차곡은 좋아하지만, 그게 뭐 꼭 굳이 이쁜모양일 필요가 없듯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하는 일, 했던 일, 만났던 사람과 일어나는 사건들이 많아지는건 즐겁다. 그게 정갈하든 아니든. 아니 더럽거나 못쓸것만 아니면 됐지 뭐. 드러우면 내다 버리면 되고.
다만 바라는건 내가 극단적인(Good or Bad 모두) 평가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것. 어느쪽이던 헤어나올 수 없으니.
뜨뜨미지근하게 살고싶다. 되야되는 일들은 “그럭저럭”초과~”유능함” 이하의 사이에서 되어지게 만들 수 있는…능력? 역량?을 갖추고 살고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