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6 – 검찰의 심장부에서

1. 가능하면 검사와 연관되지 않는 삶을 살자
2. “조직”이라는건 항상 그 조직의 순리에 따르는 개인과 그 순리에 저항하는 개인의 비율이 비슷하게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마 그 점 때문에 책을 쓰셨으리라 생각되긴 하지만) 검찰이라는 조직은 그 비율이 좀 비율이 독특한 듯 싶다. 조직이 하는 일과 마음/성격이 기형적(친언론 혹은 언론유착/극단적 성과주의/과도한 자기확신 등)으로 자라난 조직인듯.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법조계 지식이 가진 분이 그 조직 안에서 저항하고 고민하고 나아가는 모습을 아주 지근거리에서 경험하게 할 수 있는 책이었다
4. 하여튼 검사/검찰이랑은 엮이지 말자
5. 내가 아는 사람이 법조계에 있다면/진출하려 한다면 추천 해 주고싶은 책

20240830 – THE VOLUNTEERS ASIA TOUR 2024 – SEOUL

  • 공연 시작 전 북미투어의 스케치영상을 틀어줬다 – (주관적의견입니다)공연장 천장이높다 -> 소리가붕뜰지도몰라 -> 박력으로해결한다 -> 중저음(드럼 아랫층 통들)+디스토션 기타톤이 엄청났다. 상대적으로 고음(특히 드럼 쇳소리)이 좀 빠지는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크게 나쁘지 않았다. 공연 처음 1-2곡은 보컬이 약간 묻히는 느낌이었는데 음향이 정돈된건지, 프론트퍼슨의 목이 감을잡았는지 이후엔 매우 좋아졌음. 음향적으로 굉장한 공연같았음.
  • 사실 “백예린”은 JYP 출신의 솔로 가수이고, 이정도 소리의 공연을 구현하리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뭔가 솔로 백예린과 더발룬티어즈의 간극을 더 강하게 하고 싶어하는 자아를 본듯하다.
  • 22년 공연과 색다른 조명이었다. (이하 숫자 점수는 전부 주관적) 22년의 조명 에너지(빛 자체의 강도)가 7/10, 조명의 화려함이 9/10 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조명에너지는 10/10 화려함 8/10 의 느낌. 근데 두 공연 모두 특히 조명과 스테이지 세팅이 너무 멋있었다.
  • (스테이지 세팅 이어서) 기하학적, 추상적 이미지도 보여주고 조명 자체로 사운드, 음악의 강조를 보여주기도 하고 다양한 폰트로 가사를 띄워주는 노래도 있었고, 양옆 LED와 더불어 중앙 LED에도 실연자를 보여주기도 하고 그 위에 볼드한 폰트로 가사를 띄워주기도 했다. 내가 공연경험이 얕아서 그런진 몰라도 매우 멋졌다.
  • 무대의 높이도 꽤 높았던것같다. 잘 보여서 좋았는데 어깨가 좀 뻐근했다. 이거는 나이issue.

20220622

The volunteers(이하 tvt) 공연(7월 16일) 예매에 성공했다. 이것은 기념비적인 일이 될 것이다. 번역체 무슨일이람. 백예린 단콘도 대단히 기대하고 있지만 tvt의 락사운드가 내 심장에 가깝다는건 너무나도 당연한것같다. 내 기준에서 힙합, R&B, 팝에 대한 취향은 락에 대한 사랑의 위에 덧입혀진것…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지만 기운이 더 있는 상태였다면 펄쩍펄쩍 뛰어다니고 신나니 술도 한잔 걸치고 싶은 기분이다. tvt 활동 극 초기부터 좋아했던건 아니었지만 사운드클라우드~정규음반 발매의 시기를 즐겁게 지내왔었다. 앞으로 지속적인 음반발매, 공연을 꾸준히 따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