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 그 해 여름은 여름이었는데도 돌이켜보면 서늘한 느낌밖에 남아있질 않다. 공허함은 아니고 서늘하다는 표현이 제일 잘 맞는것같다. 그리고 그 때 들었던 노래나 그 때 기분이랑 맞는 노래들을 들을때는 명치가 차가워진다.
  • 제 22대 대통령 이재명. “통합은 유능의 지표이고 분열은 무능의 결과.”\
  • 다른것보다 경제관련 정책들이 눈에 띈다. 특히 잉여자본이 부동산이 아니고 국내 증권시장으로 흘러가게 하려는 노력. 다른 무엇보다 이 서울공화국의 근간을 부수려는 노력같이 보여서 감동. 실제로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 즐겁고 재밌는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 어느 지점에 다다르면 결국 지루하고 고생스럽고 재미없게 되지만 그런게 싫다고 도망가면 무엇도 이룰 수 없다. 동시에 노력한다고 해서 성공하는것도 아니다. 노력은 성공의 필수최소조건이다. 노력 없이 무언가 이루었다면 즐거워할게 아니라 ‘앗차’ 싶어야 한다.
  • 분노는 합당한 감정이나 이를 혐오로 옮아가면 안된다. 사실…많고많은 복잡하고 어려운 말이 있지만 내 성정상 즐거운게 이렇게 많은데 화낼 필요가 있나 싶은 나날들이다. 다만 내가 그 분노를 못느낀다 하여 무시하거나 경시해서는 안된다. 왜냐면 혐오로 옮아갈 필요 없는 분노들, 변화나 개혁이 필요한데서 느껴지는 분노들은 좋은 연료이니까.
  • 6월 23일. 잡동산이 현대사 읽기 시작했다.
  • 7월 중. 또다른 직장을 얻었다. 계약직 계약직이긴 하지만 아주 신기한 회사인 것 같다. 잘 적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