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701

늑골 골절이라니. 나이먹고 뼈도 안붙을거라는 걱정을 너무들 해주신다. 아침의 통증이 가장 격렬하고 시간이 지날수로 괜찮아지다가 자기 직전이 되면 엄청 큰 움직임을 제외하곤 수월하다. 처방받은 약을 검색해보니 “효능/효과 : 중등도~중증의 급/만성통증”에 먹는 진통제란다. 하… 빨리 낫자..고 중얼거려도 뼈 빨리 붙는 방법이 어딨어 시발.

1년 10개월 정도 같은자리에서 일해본 결과, 이곳은 작은 성취감과 작은 급여밖에 얻을 수 없지만 그와 반비례로 큰 개인시간과 여유를 얻을 수 있었다. 계약 종료 이후에도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자기합리화를 했을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지금 내가 느끼는 감각이 객관적이라고 단언할 순 없지만 홀가분하다. 빨리 다음 직장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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