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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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새로운 무언가를 사는데서 오는 두근거림 따위가 아님이 분명하다.

06년도 11월 수능 이후 삼촌이 사준 아이팟 나노 2세대는 내게 아이튠즈를 알려줬고 09년도에 구매한 아이폰4는 내 애플에 대한 애정이 만개하도록 도왔다. 폰을 산 이후 내 나노들은 봉인되었다. 그후 육년간 나는 온전히 한가지 기능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그 기기를 잊었다고 생각했다. 착각이었다. 아주 완전히 착각이었다. 돈이 되는데로 긁어모았던 mp3 파일들은 슬슬 16기가정도의 내 폰에 우겨넣지도 못하게됐다. 결국 지른 중고 아이팟 클래식. 이또한 언젠가는 가득 차 또다시 더 큰 용량을 찾게 되겠지만 그때까지는 같이다니자.

20140629 #1

내 작지도 크지도 않은 물욕을 “신용”이라는 괴물을 최대한 배제하고 적절히 해소시키는 삶을 살고싶다.

우선 그 일환으로 내일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이어폰을 살 계획:)

20140625 #1

근거없는 믿음으로 변질되지 않길 바라며:)

일을 시작했으니 끝을 보던지 하고싶다는 마음이 전달됐으면.

가벼운 이야기들은 차고 넘친다. 이런 말로도 즐거운 소통을 이뤄낼 수 있는 관계에 대한 열망이 최근처럼 강한적도 없었던듯. 이어폰도 곧 살것같고, 엠피삼도 곧 살것같고. 오늘 무려 7.1.1 완탈이 공개되었다. 지금 진행중인데 잘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