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4 #1

새벽. 찬 공기는 꽤 오래전에 없어진 느낌이다. 여기는 따듯하고 덥지않으며 시원하지만 춥지도 않다. 시간은 여섯시가 되어- 라고 쓰는 순간 여섯시가 되었다…멍청한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쓰고싶은 욕심은 사그러들질 않는다. 그 욕심만큼만 공부를 하면 내가 참 편할텐데. 키보드 치는 습관이 이상하다는걸 최근에야 깨달았다. 양손 다 검지, 중지, 새끼손가락 만 쓰고있다. 얼마전 이모가 손으로 쓴 글들을 옮기는걸 도와드리다가 깨달았는데..많이 쓰면 손에 꽤 부담이 간다. 습관을 고쳐야 할텐데. 가끔은- 이라고 운을 띄워 하는 말들은 사실 가끔 생각하거나 하는 그런 생각들이 아니고 날마다 날마다 그 생각만 해서 뇌리에 박혀 있다가 뭔가 쓰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가끔- 생각한다- 라고 하는것 같다. 뭐 어때. 오늘은 자면 안되는데 큰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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