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워담을 수 없는것들은 도처에 있다. 내가 한때 했던 행동들은, 그 행동을 할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현저히 다르고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거라고 확신함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반드시 내게 돌아온다. “돌아온다”는 것은 정말 무엇이든 의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길게보면 이게 결국 업보사상과 관련있고 또 별 의미없는 타인들의 말이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다고 본다. 쓸데없니 자책하는 이유가 될 수 있기도 하고. 그런게 의미 없을지라도, 조심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더 크다. 다만 이런 생각을 하는 큰 이유는 정말 싫은것중에 하나가 “다 지난일인데 뭘 그거가지고 아직도 그래”라고 말하는 사람이나 행동들인데, 중요한건 그런 말이 나올 정도면, 화자와 청자 사이에 그게 다 지난일이 아니고, 그거가지고 그러냐고 뭐라 할것도 아니다. 누군가는 그 “다 지난일”이 아직도 좆갖고 짜증나고 얘기 할만한 일이니까, 아무 일이나 “뭘 그거가지고 그래”라고 표현하면 곤란. 감내할것. 잊어버리지 말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