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601

세상에 돈문제보다 더 어렵고 복잡한게 많다는 걸 깨달은 추석연휴.
엄마 아빠를 포함한 우리 가족들 만큼 나한테 조건 없는 사랑을 주는 사람도 많지 않다는걸 알았지만 이런 조건없는 사랑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도 있다는걸 같이 알아서 입이 쓰다.

지난 연휴땐 내가 괴로웠다.
이번 연휴에 나는 괴롭진 않았다.
다른 가족들의 괴로움의 편린을 목격할 수 있었을 뿐인데
내가 괴로웠던 지난 연휴보다 더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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