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3 #1

A시B동. 높이 제한이 있는 강남 + 홍천 + 마석의 느낌. Mangosix도 프렌차이즈구나.. 커피가 맛이 없다. 이시간(오전10시)에 일어나서 움직이는것도 무척 오랜만인것같다. 망고주스가 주력상품인가. 카페가 아니지 않나 그럼? 동네가 오래됐는지 아닌지는 나무를 보면 알 수 있는것 같다. 마석 묵현리쪽 택지도 아파트가 처음 올라가고 나서 막 심어진 가로수들은 작고 빈약한 ‘초목’ 그 자체였지만 지금은 그래도 기본적인 나무의 역할은 할 정도로 자라났다. 이동네는…더 있어야 할 것같다.(하지만 조사결과 B동도 10년정도 됐다고 하네요. 묵현리쪽도 그정도 됐는데 왜이렇게 나무들의 크기가 차이가 나는지.)

드디어 돈주고 “계정”을 샀다. 다음달엔 꼭 도메인도..! 조심히, 오래쓰고싶다. 어차피 사진이나 음악같은건 업로드 하지 않을거니까 1기가 계정용량 전부다 글씨로 가득가득 채워버리고 싶다. 뭔가 다른 용도로도 사용해 보고 싶지만 그건 더 있다가.

생각의 흐름. 귀에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어도, 가사도 멜로디도 못 따라갈만큼 정신없을 수 있다.구체적이고 물리적인 접촉이나 자극들에 무조건 우선적으로 반응하지 못한다. 다들 많이, 자주 그러는데 의외로 잊기 쉬운것같다.

핸드폰 액정이 나가니까 노래를 골라듣지를 못하고 랜덤으로, 그야말로 아무거나 듣는 것 같다. 망가지고 나서 의외로 좋은 유일한 점인 것같다. mp3 다운로드권 수십곡은 버린것같다.. 4일인가 5일 언제까지였는데 이미 지나갔겠다..

카페 물병에 수돗물이 들어있었다. 젠장.

20130727 #1

여름. 계절학기 끝. 낮에 딱히 할 일들이 없기때문에 밤엔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주말이 지나고 오는 월요일부터는 학교에 가서 공부라도 해야겠다. 다행히(?) 쳐다볼것들이 없지는 않으니까.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엎드려 생활해 본 적이 없는것같다. 몸에는 안좋은것같다. 아프지도 않은데 이럴 필요가 있나 싶다. 빨리 책상을 정리해버려야지 그래야 앉아서 노트북을 하던 뭘 하던 할테니까. 룸메들이 없는 방은 정말 적막 그 자체이다. 거실 형광등도 망가져서 밤에는 거실 나가기도 싫어지는 분위기. 어떻게 룸메들 나가는 날 저녁에 망가질 수 있지? 아무것도 아니야. 다만 우연. 두시 십오분. 손으로 글씨를 쓰거나 해보고싶다. 노트도 이쁜것 갖고싶다. 꽤 오랫동안 나를 위한 노트를 구매하거나 순전히 유희를 위한 낙서를 해본일이 없는것같다. 조만간.. 말도못하게 맛있는 연어초밥이나 참치초밥, 혹은 라멘을 먹고싶다. 다행히도, 내손으로 만드는 밥이 맛있기때문에 격하게 슬프거나 하지는 않다. 무선공유기가 있으면 좋을텐데. 곧 자야겠지만 너무 오랜만의 타이핑이라 멈추지를 못하겠다. 요즘은 그래도 “도메인을 갖고싶어!”라던지 “유료 호스팅하는 곳중에 제일 저렴한 곳을 찾아 구매할거야!”같은 욕망이 생기지는 않는다. 다만 후자는 이미 찾아놨다. 여유도 있는걸 방금 확인하고왔다. 자야겠다.

20130611 #1

어쩌자고 저녁 네시에 자서 오후 열한시에 일어나는거야. 내 생활사이클…..시험의 1/3을 끝냈지만 이건 그냥 산술적인 계산이고 실제적으로는 1/5정도만 지나간것같다… 소설 두편에 드라마수업이라니……내 수면시간…난 공부하는 기계 아니…면 평소에 공부를 했으면 됐잖앗.

덥고 덥지는 않다. 왜냐면 낮에는 잤으니까. 좀 들여다 봐야 내일, 내일모래 시험 치를 수 있지 않겠나. 책읽어야지..